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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리언 "채권 공급 엄청나…테일리스크도 대비해야"

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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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경제 고문은 많은 채권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며 테일리스크(발생 확률은 낮지만 발생하면 손실이 매우 큰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엘-에리언 2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에서도 이례적으로 10년물과 3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현상에 대한 분석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엘-에리언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모두에서 공급이 엄청나다"며 "데이터센터만 해도 현재 연간 1천500억~1천7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이 발행되고 있는데, 이는 엄청난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6%의 재정적자도 있는데, 경기순환 주기상 상당한 수준"이라며 "우려되는 점은 어느 순간 채권시장에서 '위험을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논의된 하방 시나리오의 일부로, 지금까지 매우 강했던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엘-에리언은 이어 가능성 정도를 묻는 질문에 "아마 만족하지 못하겠지만, 기본 시나리오의 확률이 50%고 양쪽(상·하방) 시나리오의 확률은 각각 약 25%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엘-에리언은 "핵심 메시지는 정책 당국이든 시장 참가자든 최고경영자(CEO)든 간에 기본 시나리오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일리스크도 봐야 한다"며 "어떤 위험 상황을 더 잘 견딜 수 있을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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