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3일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연말 얇은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 등을 살피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4bp 내린 2.991%였다. 10년 금리는 1.2bp 오른 3.377%였다.
3년 국채선물(KTB)은 1틱 오른 105.41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2천544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4천44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12.66이었다. 외국인이 157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262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0.08 포인트 내린 132.64였다. 122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환율이 밀리면서 약세 폭이 커졌지만, 대외 금리가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국고채 10년물이 3.4% 수준에서 지지력을 보이면서 약세 폭을 줄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환율이 추가 약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증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어 채권은 약보합 수준으로 마감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환율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 등으로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구간에 리얼머니로 추정되는 매수가 제법 있었던 터라 이들이 하단을 지지해주는 듯하다"고 짚었다.
이어 "3년 이내 단기 구간은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있지만 장기 구간은 분위기가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1bp 내린 2.994%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1.9bp 오른 3.384%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1bp 오른 3.5090%, 10년물 금리는 1.6bp 오른 4.1650%를 나타냈다.
일본 국채 금리 상승세가 글로벌 시장에 영향력을 높인 여파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2.1%를 상향 돌파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자 미국과 유럽 국채 금리도 발맞췄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약세 분위기를 드러냈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3년과 10년 국고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달러-원 환율이 1,484.10원까지 올라가면서 부담을 높였다.
환율 부담에 서울 채권시장 역시 약세 폭을 확대했으나 이후 이를 일부 되돌리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소폭 강세로 전환키도 했다.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 주관위원 의견문을 통해 "주가가 급등락하고 원화가 상대적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취약부문 신용위험이 여전히 높고,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이 정부 대책 이후에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545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31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중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3천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아시아장에서 미 2년과 10년 국채금리는 각각 0.60bp, 0.50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5만4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14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148계약 증가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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