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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수 부총재보 "집값 상승 기대에 내년 이후 가계부채 증가 가능성"(종합)

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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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장기간 한쪽 방향 쏠림은 나아지는 방향으로 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손지현 기자 = 10·15 대책 이후 주택가격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상승 기대는 여전하다고 장정수 부총재보가 진단했다.

장 부총재보는 23일 하반기 금융안정 보고서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에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내년 이후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높아지게 되면 주택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가격 상승률이 확대되면 가계부채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부동산 시장 및 가계부채 관리에 계속 유의할 필요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장 부총재보는 "주택가격과 가계 대출이 약간 괴리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거래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에서 레버리지(차입)를 수반하지 않은 현금으로 주택을 거래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일관성 있는 거시전전성 정책 기조를 강화하면서 실효성 있는 주택공급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장 부총재보는 "주택시장 안정과 가계부채 관리에 대하 강화가 확실히 이뤄진 다음에 후속 대책이 마련된 후에 토허제 규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세에 비해 월세 비중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월세 증가에 따른 주거비 부담을 미시적인 대책으로 보완돼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월세 가구에 대한 세액공재 대상 확대 등 보완대책을 정부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이 1,480원대까지 오르며 고환율이 장기화하는 것과 관련해 장 부총재보는 "경제에 부담요인이 맞다"면서 "건전성 우려보다는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나 사회 전반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말 환율이 높아지면 "외화자산의 원화 환산액이 증가할 수 있고 자본비율이 하락하는 요인"이라면서 "이같은 부분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한은을 포함한 정책 당국도 외환시장 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광규 금융안정국장은 또 "환율 자체가 장기간 한 방향으로 쏠리는 것에 대해서 정부와 한은이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며 "계속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부총재보는 이날 전반적인 금융안정 상황에 대해서는 "작년 10월부터 4차례 금리 인하하면서 가계부채,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은 상승했으며 레버리지를 수반한 투자 등의 금융불균형은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체율 등 단기적인 금융불안 리스크는 개선됐지만 중장기적으로 금융취약성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장정수 한국은행 부총재보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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