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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두산로보틱스 PRS로 9천500억 조달…M&A 실탄 장전

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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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두산[000150]이 두산로보틱스[454910] 주식 주가수익스왑(Price Return Swap, 장외파생상품거래)을 통해 9천500억원가량을 조달할 예정이다. SK실트론 인수 등 인수·합병(M&A)에 대비해 실탄을 장전한다.

두산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두산로보틱스 주식 1천170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처분은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되며, 동시에 해당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8만1천원으로 설정됐다. 처분 예정일인 내년 2월 27일에 약 9천477억원의 현금이 두산으로 유입된다. 이는 작년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7.97%에 해당하는 규모다. 처분 후에도 두산의 두산로보틱스 지분율은 50.06%로 유지돼 경영권에는 영향이 없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 기간 내 증권사가 주식을 매각할 때 발생하는 실제 가격과 기준가격(8만1천원)의 차액을 두산과 증권사가 정산하게 된다. 이번 매각 외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명시했다.

두산은 이번 조달 자금을 M&A 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 자금이 SK실트론 인수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의 가치는 3~4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두산그룹은 2022년 두산테스나, 지난해 엔지온 인수 등에 이어 SK실트론 인수까지 성공할 경우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그룹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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