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매각은 예정대로 진행…최대주주 60% 프리미엄 '엑시트'는 유효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대주주의 고가 매도와 동시에 추진되어 '이중적 거래' 논란을 빚었던 글로벌텍스프리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전격 철회됐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22일 공시했던 14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다고 23일 정정 공시했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국내 미용 성형 부가세 환급 일몰과 해외 사업 확장에 대비해 자금 조달을 추진했으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상증자를 철회한다"라고 밝혔다.
당초 글로벌텍스프리는 기준 주가 대비 10% 할인된 4천546원에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대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비싸게 팔고, 인수 주체(MDS테크·아이즈비전)는 헐값에 신주를 배정받아 지분을 늘리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를 의식해 발행 계획을 접은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향후 필요한 자금에 대해 "유보금을 활용하거나 필요한 경우 자금 차입을 통해 조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는 무산됐지만,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문양근 대표와 특수관계인은 보유 주식 1천40만4천620주를 지티에프홀딩스(MDS테크·아이즈비전 출자 법인)에 매각하는 계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
총 양수도 대금은 약 900억원이며, 1주당 가액은 8천650원이다. 이는 유상증자 철회 발표 전일 종가(5천410원) 대비 약 60%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이다.
계약에 따르면 문양근 대표는 경영권 이전이 완료된 후 잔여 지분 441만2천919주에 대해서도 같은 가격(8천650원)에 매수해달라고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 권리까지 확보했다. 잔금 지급과 경영권 이전은 내년 3월 31일로 예정되어 있다.
글로벌텍스프리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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