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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세…'日 개입 경계감' 엔 급등 속 DXY 97대로

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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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엔 강세 속 하락했다.

엔은 일본 정부에서 연이어 강력한 구두 개입이 나온 가운데 실개입까지 단행할 수도 있다는 경계감에 급등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 4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877로 전장 마감 가격(98.301)보다 0.424포인트(0.431%) 내려갔다.

시장 참여자는 뉴욕 오전 8시 30분에 나올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연율로 3.3% 증가다.

IG의 시장 애널리스트인 토니 시카모어는 "3%를 웃도는 수치가 나오면 10월 1일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이전까지 미국 경제가 견조한 기반 위에 있었다는 점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시장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ADP 민간 고용 증감(4주 이동평균치)도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로 꼽힌다.

미쓰비시UFG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달러는 정점을 지났고, 이제 수년에 걸친 하락 추세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910엔으로 전장 대비 1.087엔(0.692%) 급락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무책임한 국채 발행이나 감세를 하지 않겠다며 신규 국채 발행은 "제한적으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최근 엔화 움직임은 투기적"이라며 "과도한 엔화 변동에 '자유 재량권'(free hand)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외환 당국이 실제로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스톡X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사이에 유동성이 떨어지는 국면은 개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달러당 159엔을 상회하는 변동성 있는 돌파가 나타나지 않는 한, 굳이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2022년에는 변동성이 훨씬 높았고 당시에는 트레이더들이 재무성을 자극하는 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양상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외환 당국은 지난 2022년과 2024년 대규모 실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SMBC의 아이자와 후미토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당국의 엔 약세 견제 효과에 더해 위안 강세, 달러 약세 흐름 자체가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156위안으로 전장보다 0.0160위안(0.228%) 내려갔다. 지난해 10월 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973달러로 전장보다 0.00421달러(0.358%) 올라갔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085달러로 0.00510달러(0.379%)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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