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엔화 가치와 일본 국채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아다치 세이지 전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이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다치는 23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25bp 올렸음에도 최근 엔화 가치가 약세인 것은 일본은행 정책과는 거의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3월까지 일본은행의 정책심의위에 있었던 아다치는 "일본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시장이 의심하는 게 엔화 약세의 주요인"이라며 "투자자들이 일본의 재정 위험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본 국채금리 상승세에도 이같은 점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며 "일본은행이 결국 기준금리를 1.5%까지 인상할 수 있고 다음 인상 시점은 내년 7월 전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27년 만의 최고치인 2.1%까지 올랐다. 이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대규모 국채 발행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아다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일본의 막대한 공공부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기조는 조달 비용을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국채 시장의 매도세가 계속될 경우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축소 계획을 재검토하거나 보유 국채에서 막대한 손실을 본 중소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틀을 마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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