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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깜짝' GDP에 낙폭 확대…3년물 이상 변동

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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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대폭 웃돌며 '깜짝 성장'을 기록하자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20bp 오른 4.19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90bp 상승한 3.53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30bp 오른 4.856%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66.1bp에서 65.4bp로 소폭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세계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미국이 연율 기준 4%가 넘는 '괴물 같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4.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3.3% 성장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2023년 3분기의 4.7% 성장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속보치 발표가 취소되면서 이번 잠정치가 3분기의 최초 집계치가 됐다.

기여도 측면에서 보면 개인소비지출이 2.39%포인트(p)로 가장 높았고, 순수출이 1.59%포인트로 그다음을 차지했다. 미국 내 소비와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국채금리는 상방으로 방향을 잡았다.

3분기 GDP 발표 직후 30년물 금리는 순간 5bp 넘게 뛰기도 했으나 이내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이 GDP 결과를 소화해나가면서 국채금리는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비인기 지표물인 3년물과 5년물 금리의 상승폭이 4bp 안팎으로 가장 높다는 점이다. 3년물의 경우 GDP 발표 직후 순간 오름폭이 23bp까지 벌어졌다가 되돌아오기도 했다. 이 움직임이 '팻 핑거'인지는 불분명하다.

RSM의 조셉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성장의 55%는 소비가 차지했는데 인공지능(AI) 관련 소비는 전체 경제 활동의 14% 미만을 차지했다"며 "데이터는 K자형 경제 지표로 보이고 고용 증가와 경제 활동 간의 괴리가 부분적으로 설명된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미국 내구재 제조업체의 신규 수주가 전월 대비 둔화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3천137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68억달러(2.2%) 줄어든 수치다.

미국의 민간 고용은 최근 4주 기준으로 주당 평균 1만1천5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 6일을 끝으로 4주 동안 미국의 민간 고용 예비치는 주 평균 1만1천5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보다 둔화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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