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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GDP에 대한 전문가 시각

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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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대해 월가에선 이례적일 정도로 강했으나 성장과 고용의 괴리와 함께 성장 양극화는 우려 요인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달러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현지시간)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3분기 GDP는 예상치를 1%포인트나 웃돌아 이례적일 정도로 강했다"며 "시장의 관심이 다시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이 정도 수준의 성장세를 계속 만들어낸다면 경기 둔화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며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안정이라는 제약 조건으로 우려가 다시 전환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분석가는 이번 지표가 투자자들에게 경제에 대해 낙관할 만한 근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켄웰은 "두 분기 연속으로 미국 GDP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소비자와 경제의 회복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며 "고용시장, 관세,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제는 회의론자들의 예상을 깨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실적은 계속해서 예상치를 상회해 왔고 이는 올해 랠리의 주요 동력이었다"며 "강세론자들은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 여력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 흐름이 2026년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SM의 조지프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5년 3분기 GDP는 헤드라인 기준 4.3%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고 실질 민간 최종 수요는 3%, 가계 소비는 3.8%였지만 분기 중 월평균 신규 일자리는 5만1천 개에 그쳤다"며 "감세와 전액 비용 처리가 경제 활동을 자극하는 반면 일자리 창출은 부진한 상황에서 강한 성장과 고용의 괴리는 2026년의 주요 서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성장의 55%는 소비가 차지했는데 인공지능(AI) 관련 소비는 전체 경제 활동의 14% 미만을 차지했다"며 "데이터는 K자형 경제 지표로 보이고 고용 증가와 경제 활동 간의 괴리가 부분적으로 설명된다"고 말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K자형 경제가 우리 눈앞에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며 경제 성장이 "고소득 가구와 기술 주도의 투자에 집중됐지만 전반적인 소비자 신뢰는 여전히 압박받고 있다"고 해석했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은 2023년 말 이후 가장 강한 6개월 성장기였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소비는 계속되고 있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는 이례적으로 컸지만,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않으면서 성장하는 매우 특이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미해군연방신용협동조합(NFCU) 헤더 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분기는 소비자들이 다시 미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돌아온 시기였다"며 "경제가 광범위한 해고를 피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미국 소비자는 지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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