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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두고 "물러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두 국가의 갈등 고조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4,469.40달러) 대비 34.00달러(0.76%)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50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州)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열린 신규 군함 건조 계획 발표 행사에서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봉쇄 조치를 강화한 것이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에게 달렸다"며 "그렇게 하는 것(마두로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는 하고 싶은 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강경하게 나오길 원한다면 그것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국가의 긴장이 한층 높아지면서 러시아는 베네수엘라 주재 외교관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페퍼스톤그룹의 전략가인 아흐마드 아시리는 "지정학적 마찰이 다시 내러티브에 등장했다"면서 "이러한 전개는 전면적인 리스크 오프를 촉발하지 않지만, 금은 위험회피 자산으로서 수요가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 가격은 뉴욕장 오전보다는 상승 폭을 줄인 상태다.
미국의 올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4.3% 급증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었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12시 42분께 연준이 내년 1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13.3%로 반영했다. 전날(19.9%) 대비 6.6%포인트 내려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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