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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고환율에 꺾였다…비상계엄 이후 최대폭 위축

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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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속해 오르는 달러-원 환율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탓에 1년전 비상계엄 이후 최대 폭으로 위축됐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보다 2.5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여파로 12.5bp 급락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생활물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모니터링 결과 환율이 오르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염려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11월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레벨 자체는 지난 10월(109.8)보다는 높았다.

CCSI는 경기 상황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가늠하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2003년 1월~2024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종합한 심리 지표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가 89를 기록해 전월보다 7bp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생활밀접 품목의 가격 상승폭 확대에 따라 체감 경기가 저하된 영향이다.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보다 6p 하락한 96을 기록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인공지능(AI) 산업 재평가 가능성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등에 기인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21로 전월보다 2bp 상승했다.

종전 최고치인 지난 10월(122)에 다시금 바짝 다가섰다.

10·15 대책 이후 전국 및 수도권 아파트매매가격의 오름폭은 둔화됐으나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보다 4p 오른 102를 나타냈다.

작년 5월(10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3년 구간만 올랐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결과다.

향후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6%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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