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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이틀째↓…'개입 경계' 엔 강세 vs 美 뜨거운 성장

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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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따른 엔 강세와 맞물려 98 밑으로 내려갔다. 다만,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시장 기대를 대폭 상회하자 낙폭을 일부 줄였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303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6.997엔보다 0.694엔(0.442%) 하락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무책임한 국채 발행이나 감세를 하지 않겠다며 신규 국채 발행은 "제한적으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최근 엔화 움직임은 투기적"이라며 "과도한 엔화 변동에 '자유 재량권'(free hand)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림세를 타던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미국의 깜짝 성장에 장중 156.638엔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하향 곡선을 타며 대체로 156엔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달러인덱스는 97.953으로 전장보다 0.348포인트(0.354%)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미국의 성장률 지표에 반응하며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로 4.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3.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023년 3분기(+4.7%) 이후 가장 높다.

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8% 상승했다.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이 계속 강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제프리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톰 시몬스는 "GDP 데이터를 표면적으로 보면 관세 발표를 앞두고 잠깐 주춤했던 흐름을 지나 미국 경제가 다시 빠른 성장 궤도에 본격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달러인덱스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자, 미 국채 2년물 금리 상승과 맞물려 장중 98.14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4분께 연준이 내년 1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13.3%로 반영했다. 전날(19.9%) 대비 6.6%포인트 내려왔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90달러로 전장보다 0.00338달러(0.288%) 높아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991달러로 0.00415달러(0.308%) 상승했다.

삭소뱅크의 닐 윌슨 영국 투자 전략가는 "당장 영국의 경제 상황은 암울해 보일지라도, 파운드만 보면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일부 심리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192위안으로 전장보다 0.0124위안(0.176%)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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