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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이코노미스트" 美GDP 호조에도 경제 전망 밝아진 것 아냐"

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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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시장 예상을 훌쩍 웃돌았지만, 이 수치만으로 경제 전망이 밝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분기별 데이터의 일시적 요인을 제거한 실질 GDP 성장률은 약 2%에 가깝다"며 "나쁘지는 않지만, 훌륭하다고 보기도 어렵고, 실업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충분한 일자리를 만들어낼 만큼 강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GDP 전망치로 3.8%를 제시했었다. 실제 수치보다는 낮지만, 시장 전망치 3.3%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GDP 결과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며 깜짝 수치는 경기 개선 모멘텀이 아닌 기술적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수치와 자신의 전망치 간 차이가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더 크게 줄어든 점"이라며 "이는 관세 변동 때문으로, 정부 지출도 더 강했지만, 이는 측정상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인해 3분기 GDP 보고서가 향후 수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성장률 역시 몇 달 후 하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부 셧다운과 정부 데이터, GDP 추정치 사이의 연관성을 명확히 짚어내기는 어렵다"며 "데이터가 상당한 수준으로 (햐향) 수정되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내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의 문턱에 서 있다고 경고해왔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속보치 발표가 취소되면서 이번 잠정치가 3분기의 최초 집계치가 됐다.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GDP 잠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4.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3.3% 성장을 크게 웃돌았다. 2023년 3분기의 4.7% 성장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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