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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DP 서프라이즈…"금리인하 폭 예상보다 확대될 수도"

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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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추가 랠리에 힘 더해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관세 우려에도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양극화 심화로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시장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연율 기준 4.3%로, 시장 전망치 3.3%를 크게 웃돌았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개인소비지출의 성장기여도는 2.30%포인트로 3분기 성장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며 "관세가 3분기 소비에는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수입에는 큰 타격을 주면서 3분기 성장률이 예상외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 경제 내 양극화(K 사이클) 그림자는 더욱 짙어졌다고 박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이미 11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됐고,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92.9)과 시장 예상치(91)를 모두 하회하는 89.1을 기록했다"며 "성장률 및 주가 호조로 대변되는 미국 경제 예외주의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막상 소비자들은 생활물가 상승과 고용둔화로 소외되면서 K 사이클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향후 소비 사이클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어 3분기 GDP 성장률 서프라이즈에도 미국 경제 낙관론이 강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다수 소비자가 성장률 호조를 체감하지 못하는 현상은 지지율 하락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커다란 고민거리다"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차기 연준 의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요구를 충실히 수행할 인물이 낙점될 여지가 크다"며 "이는 내년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시장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호한 미국 경제 상황은 주가 등 위험자산의 추가 랠리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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