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달러-원 환율 고공행진에도 국제유가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소폭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앞으로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방 위험이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4일 국내외 증권사 8곳을 대상으로 12월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27%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SK텔레콤의 통신요금 할인 영향으로 1%대로 내려온 뒤 9월 2.1%, 10월 2.4%, 11월 2.4%로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망치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반등세가 꺾이며 전월보다 소폭 낮아지게 된다.
기관별로 보면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2.4%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반면 iM증권은 2.1%로 최저 전망치를 써냈다.
다른 기관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2~2.3%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 제공]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1,480원대로 치솟은 달러-원 환율이 수입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이 됐다고 진단하면서도 국제유가 안정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지만 유가 안정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범기 바클레이즈 연구원은 "높은 환율 수준이 지속되며 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으나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가 클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하락 및 낮은 수요 압력, 유아 무상교육·보육 확대 등으로 내년 3월경 2% 수준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환율 고공행진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당초 달러-원 환율 1,400원을 전제로 내년 물가 상승률을 2.3%로 전망했다"며 "여기에 상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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