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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산타랠리 위한 무대 마련됐다"

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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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이달 들어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이 컸지만, 월가에서는 올해 산타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산타랠리란 주식시장이 연말 5거래일과 연초 2거래일간 계절적 요인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산타랠리 기간은 24일부터 시작된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나벨리에 앤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에 창립자는 "이번 주 인공지능(AI) 투자 테마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고, 시장 여러 부문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시장 환경은 산타랠리를 위한 무대가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나벨리에 창립자는 최근 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상기시키며 "러셀2000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새해를 앞두고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 추세는 우리 편"이라며 "2026년 주식시장은 강한 출발을 보여줄 것이며, 산타 랠리 가능성도 다시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수석 시장 전략가도 산타랠리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내년 주식시장 모멘텀이 약해질 수는 있지만, 일단 현재 시장 환경에는 긍정적 요소가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연말 투자 포지셔닝을 취하기 때문에 연말의 마지막 2주는 1950년 이후 달력상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며 1928년 이후 연말의 마지막 2주간 주식시장은 80%의 확률로 상승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1.6%였다고 말했다.

해킷 전략가는 "이런 패턴이 널리 회자되면 일종의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문사 벨웨더 웰스의 클라크 벨린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몇주 동안의 시장이 다소 불안정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12월 들어 주가는 대체로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연말의 계절적 강세가 이 박스권을 벗어나게 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는 기술주 부문에서 더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그래나이트베이자산운용의 폴 스탠리 CIO는 "주식시장 거래량이 적고, 악재가 없는 환경이 결합돼 올 연말 산타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기술주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이 높지만,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의 올해 성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오히려 부진했다"며 "이는 아직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있고, 모든 기술주가 과열되거나 안일한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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