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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의사록 "실질 금리 상당히 낮은 수준…원칙적으로 정책금리 계속 인상"(상보)

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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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시점·속도에 미묘한 온도 차…새 행정부 관망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0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경제 및 물가 전망이 예상대로 실현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간다는 데 만장일치로 공감했다.

다만 금리 인상 시점과 속도에 관해선 위원들 간에 미묘한 온도 차가 드러났다.

BOJ가 24일 공개한 10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실질 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무는 점을 감안할 때, 경제활동 및 물가 전망이 실현될 경우 경제활동과 물가의 개선에 따라 원칙적으로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지난 10월 BOJ는 기준금리를 0.5%에 동결했으나, 이달 25bp 인상해 현재 정책 금리는 0.75%다.

특히 지난 회의에서 2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낸 바 있어 이달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소수의견을 낸 한 위원은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미국 경제가 둔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일본에서는 물가 안정 목표가 이미 대체로 달성된 것으로 판단되며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위원은 "물가 위험이 상방으로 치우쳐 있어 향후 급격한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한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통화 완화의 정도를 조정하고, 정책금리를 중립금리에 조금 더 가까운 수준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엔화 약세가 물가를 끌어올릴 위험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이른 시점의 금리 인상이 바람직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여러 위원들은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물가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임금 상승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위원은 "금리 인상 자체는 임박해 있지만, 새로 출범한 행정부의 정책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관망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여러 위원은 경제 전망 개선과 물가 목표 달성 가능성이 이전보다 커졌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했다. 기업과 가계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2% 수준에 근접하거나 도달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다만 근원 물가는 점진적으로 가속되고 있지만 아직 2%에는 못 미친다는 점에서, 정책 전환의 핵심 조건으로 꼽아온 임금 상승의 지속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내각부 관계자는 "일본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무역 및 기타 정책 영향은 주로 자동차 산업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상을 예고한 BOJ 의사록 내용 공개 후 달러-엔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0.11% 하락한 156.121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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