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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학개미 주간거래소 브루스 "한국 투자자가 24시간 거래 주도"

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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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경쟁 속 2위 유지

나스닥과 기술적 파트너십 맺어

[https://youtu.be/geOJKKKfzlE]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4시간 거래가 미국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한국 투자자의 역할이 컸다. 한국 투자자의 수요가 발전을 주도했다."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지원하는 대체거래소(ATS) 브루스마켓의 제이슨 월락(Jason Wallach) 최고경영자(CEO)가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한국 투자자는 스마트하다"라고도 평가한 월락 CEO의 브루스마켓은 국내 증권사와 투자자에게 더 많은 시장정보를 제공하고자 경제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와도 손을 잡았다.

월락 CEO는 "우리가 나스닥과 협력해 확보한 데이터 유통망은 연합인포맥스로 이어진다"며 "이를 통해 브루스 ATS 데이터를 한국 증권사와 그 고객에게 매우 쉽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미국주식 주간거래 중단 사태의 원인 중 하나가 특정 대체거래소의 독점으로 밝혀진 이후 국내 증권업계는 브루스 등 여러 대체거래소를 사용하게 됐다.

지난달 미국주식 주간거래가 재개된 이후 미국 대체거래소간의 경쟁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에 대해 월락 CEO는 "투자자 입장에선 대체거래소간의 경쟁이 많아질수록 좋다"며 "경쟁 속에서 더 나은 가격을 제공하는 솔루션이 나오게 된다"고 평가했다.

데이터 다중화(redundancy)도 대체거래소간의 경쟁이 주는 혜택이다. 사용하던 대체거래소의 데이터피드가 멈춘 경우 다른 대체거래소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깜깜이 거래'를 피할 수 있다는 게 월락 CEO의 설명이다.

월락 CEO는 "브루스가 하려는 일은 투자자가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획득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투자자가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가진 상태에서 시장에 주문을 내는 양질의 투자경험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황정욱 연합인포맥스 사장(좌)과 제이슨 월락 브루스 CEO(우)

브루스는 대체거래소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월락 CEO는 "지난달 한국에서 미국주식 주간거래가 재개되면서 브루스 거래량이 전달보다 200% 이상 늘었다"며 "브루스는 경쟁사들로부터 점유율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의 경쟁력은 기술이다. 브루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거래소인 나스닥과 기술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전 세계에서 신뢰받는 나스닥플랫폼이 안정적이면서도 신속한 주문처리를 가능케 한다는 게 월락 CEO의 설명이다.

그는 "브루스 시스템의 나스닥 기술은 하루 최대 600억개 메시지를 소화할 수 있다"며 "브루스는 예견된 이벤트 또는 예상치 못한 이벤트로 인한 거래량 급증을 처리할 수 있다는 확신하에 운영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향후 브루스마켓은 24시간 미국주식 거래환경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브루스마켓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NH투자증권 같은 국내 증권사 외에도 전 세계 각국의 증권사가 고객의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지원하고자 브루스마켓과 손잡는 추세다.

월락 CEO는 "그동안 미국시장은 기관투자자 주도로 발전했으나 이제는 개인투자자가 24시간 거래라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브루스의 경영자로서 이러한 진화의 최전선에 있는 게 행운"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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