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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말보다 행동' 강조한 외환당국…강한 후속조치 예상"

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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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KB국민은행은 외환당국이 고환율 국면에서 '말보다 행동'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하고, 정부의 강한 후속조치를 예상했다.

문정희 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4일 '고환율의 끝자락, 정부의 강한 의지와 달러 약세의 조합' 보고서에서 "정부의 강력 대응 발표 이후 달러-원이 급락했다"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발언이 '말보다 행동'할 것임을 명확히 해 그동안 높게 형성됐던 달러-원 환율이 모처럼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개장 전 원화 약세에 행동으로 대응하겠다는 김 실장의 발언이 전해진 가운데 외환당국은 개장 직후 고강도 구두개입을 단행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원화의 과도한 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김재환 기재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 공동 명의의 구두개입을 했다.

당국은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기재부는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국내투자와 외환 안정 관련 세제지원 방안을 내놨다.

문 이코노미스트는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수요를 국내로 환류시키고 기업의 해외배당금 수입을 국내로 유입시키려는 취지"라며 "이는 역내 달러 수요를 자제시키고 역외 달러 자산을 역내로 공급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외에서의 달러 약세, 일본 정부의 강경한 대응에 따른 엔화 강세도 달러-원 환율에 하방 요인"이라며 "이날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문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안정을 위한 대외 환경이 우호적"이라며 "여기서 멈춘다면 환율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이번 정부 정책을 보면 수급 불균형 해소와 투자 주체들의 심리 변화까지 고려한 것 같다"며 "다음주 연말 종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정부의 강한 후속 조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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