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포티투닷의 자율주행차를 직접 시승하며 기술 수준을 점검했다. 핵심 경영진 공백 상황에서도 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정의선 회장은 24일 경기 성남 제2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포티투닷(42dot) 본사를 찾아 '아이오닉 6' 기반 자율주행차를 시승했다. 해당 차량에는 인지·판단·제어 등 자율주행의 전 과정을 단일 인공지능(AI) 모델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복잡한 도로 상황에서 인간의 판단 방식에 더 가깝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정 회장은 시승을 마친 뒤 기술 개발 성과를 격려하고, 향후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이달 초 송창현 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의 사임 이후 어수선할 수 있는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행보로 업계는 진단했다. 정 회장은 연말 임원인사에서 송 대표의 후임자를 즉각 채우지 않았지만, 이른 시일 내 적임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그룹과 포티투닷의 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 12일, AVP본부 임직원에 "우리가 함께 마련한 기술 비전과 개발 체계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계승하고 지속해서 발전시켜야 한다"며 "포티투닷과의 협업 체계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XP2와 XV1 개발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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