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기대감과 일본은행(BOJ) 회의 의사록 등 영향을 받아 하락(엔화 강세)했다.
2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31% 내려간 155.810엔에 거래됐다.
이른 아침 소폭 하락해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달러-엔 환율은 장중 낙폭을 확대해 한때 155.562엔까지 떨어졌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화 매수 시장 개입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누적된 엔화 매도 포지션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우세했다.
이날 공개된 10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선 위원들이 경제 및 물가 전망이 예상대로 실현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간다는 데 만장일치로 공감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의사록 내용 공개 후 달러-엔 환율은 낙폭을 키웠다.
또 한국 통화당국의 초강력 구두개입도 글로벌 외환시장 분위기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줬다고 보인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서울외환시장 개장 직후 원화의 과도한 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구두개입을 단행했다. 한국 정부가 강력한 '의지'와 '능력'을 강조하면서 원화 약세를 더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보내자, 한국 당국이 달러화 매도로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휴가철을 맞아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구두개입 등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락했고, 이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서도 달러화 매도를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달러인덱스는 0.09% 하락한 97.863에서 거래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을 사상 최대인 약 122조3천억 엔으로 확정할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또 예산을 위해 약 29조6천억 엔 규모의 신규 국채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식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33% 내린 183.6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3% 오른 1.17920달러를 나타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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