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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임원인사…부원장에 김성욱·황선오·박지선(종합2보)

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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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원장보에 김욱배·김충진·곽범준·이진·김형원·서영일

답변하는 이찬진 금감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19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으로 김성욱·황선오·박지선 부원장보를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차 임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금감원 부원장 임명 절차는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금융위가 최종 결정하는 구조다.

1971년생인 김성욱 부원장은 학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0년 금융감독원에 공채 1기로 입사했다.

이후 기업공시국과 기획조정국, 은행검사국, 금융상황분석실, 인사기획팀 등을 거쳤다. 국장 승진 이후엔 인사와 은행검사1국, 기획조정국을 담당했고, 지난해 12월 부원장보로 승진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만큼 은행검사국과 거시건전성감독국, 기획조정국 등에서 주로 활약했다. 체계적인 일 처리와 꼼꼼함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황선오 부원장도 1971년생으로 대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자본시장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았다.

1996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한 황 부원장은 공시감독국과 증권감독국, 자산운용서비국, 금융투자검사국, 공시제도실, 자본시장조사2국 등 자본시장 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20년부터는 금융투자검사국 부국장과 공시심사실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을 거쳐 2023년 7월 부원장보로 승진했다.

박지선 부원장은 1970년생으로 성보고와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하면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금감원 내 최고 보험 전문가로 통한다. 생명보험서비스국과 손해보험검사국, 보험상품감독국, 보험소비자감독국 등 관련 커리어를 빠짐없이 거쳤다.

이후 국장급에 오르고 나선 글로벌시장국과 보험감독국, 기획조정국, 인사연수국 등의 주요 보직도 경험하며 조직관리 능력도 인정받았다. 부원장보를 맡은 것은 지난해 12월부터다.

특히, 박 부원장은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당시 보험감독국장으로서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사태 수습을 주도, 시장 충격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들 신임 부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오는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되는 만큼 2028년 12월 29일까지다.

아울러 이날 금감원은 부원장보 6명도 신규 임명하는 임원인사를 병행했다.

신임 임원엔 김욱배(소비자보호총괄)·김충진(기획·전략)·곽범준(은행)·이진(중소금융)·김형원(민생금융)·서영일(보험) 부원장보가 이름을 올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임명된 임원들은 금융산업 각 분야에서 오랜 업무경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온 전문가들"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감독업무 혁신을 속도감 있게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불확실성과 금융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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