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 설계 스타트업인 '그록'(Groq)을 인수한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0억달러(약 29조원)를 주고 그록을 인수할 예정이다.
CNBC는 "그록은 오늘 중으로 투자자들에게 이번 인수 사실을 통지할 예정"이라며 "인수 대상에는 그록의 대부분 자산이 포함되지만, 초기 단계인 클라우드 사업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될 경우 엔비디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2019년 이스라엘의 칩 설계 회사인 멜라녹스를 약 70억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엔비디아의 지난 10월 말 기준 현금 및 단기투자자산은 606억달러에 달한다.
그록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추론 속도를 높이는 칩을 만드는 회사다. '얼마나 답을 빨리 내놓을 수 있느냐'에 최적화한 칩이다.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제품은 학습에 집중돼 있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추론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회사(그론)는 당초 매각을 추진하지 않았지만, 엔비디아가 먼저 접근해 오면서 협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록의 투자자 중에는 삼성전자도 있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