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R 준거금리 정착…지표금리 개혁 추진"
"내년 말 24시간 운영되는 역외 원화결제시스템 신규 구축"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합리적 기대를 형성하기 위해 정책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25일 공개한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통해 "정책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제시했다.
한은은 금융통화위원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확대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3개월 내 조건부 금리전망'의 향후 운용방안 등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황건일 금통위원은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1년 시계에서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포워드가이던스를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표한 바 있다.
경제전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전망 변화,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설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고빈도·비정형 데이터 등을 추가 발굴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경제전망 결과에 대한 사후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통화정책의 파급효과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한다.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가 준거금리로 정착될 수 있도록 활용도 제고 및 지표금리 개혁 세부방안 등을 정부와 함께 추진한다.
이외에도 통화안정증권을 활용해 공개시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한국은행 대출제도 개선을 실시한다.
우선 내년 1월부터 유사시 은행 보유 대출채권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긴급여신 지원체계를 시행한다.
평시에도 대출채권을 적격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 필요시 시장안정을 위한 유동성을 적기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 구축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경제상황 변화에 따른 탄력적 운용 여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계를 개편한다.
중소기업 전반에 대한 신용공급을 지원하는 '중기대출연계지원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하고 제도 운용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 프로그램의 경우 도입 당시 취지 및 운용현황, 그간의 금융·경제 여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프로그램의 한도와 운용방식 등을 점검한 후 필요시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한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원화증권의 선진화·국제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년 4월에 한은금융망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내년 말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역외 원화결제시스템을 신규 구축한다.
국가간 상호운영성 제고를 위해 한은금융망에 국제금융전문표준(ISO 20022)도 도입한다.
디지털화폐 시스템 및 예금 토큰 상용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한강' 2차 실거래,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 등을 진행한다.
더 나아가 거시경제 안정이 고려된 스테이블코인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을 위해 국회·정부 등의 스테이블코인 입법 논의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촬영 이세원]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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