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주식과 채권의 역학 관계 변화가 내년 시장을 뒤흔드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모건스탠리가 진단했다.
은행은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내년에는 주식과 채권의 패러다임이 다시 한번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주가와 채권 가격은 반비례해서 움직이는데, 위험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인 채권을 찾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러한 역학 관계가 완전히 뒤집혔다. 주식과 채권 가격이 연중 내내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이에 대해 "최근 증시는 악재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는 상황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부진한 경제 지표가 오히려 투자자들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키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은행의 진단이다.
모건스탠리는 "다만,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로 다시 떨어지면 이러한 역학 관계는 다시 역전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관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목표치에 도달하거나 그 이하로 내려갈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나쁜 것은 나쁜 것'이란 인식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며 "팬데믹 이전 20년간 저물가 시기에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국채의 헤지 기능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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