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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종증권 4천억 발행 의결…내년 시장 첫 타자 되나

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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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내년 상반기 최대 4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신한지주가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 중 내년 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선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결과에 따라 신종자본증권 발행시장 분위기가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천700억원, 최대 4천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21년 3월 4천3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을 내년 행사할 예정이다. 내년 추가 발행에 나서지 않는다면 연초 4천억원만큼 신종자본증권이 발행돼도 300억원가량 순상환되는 셈이다.

올해 신한금융은 2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4천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올 한 해 동안 콜옵션이 행사된 자본성증권(코코본드) 물량은 6천500억원이다.

올 3분기 말 기준 신한금융의 신종자본증권은 총 4조7천498억원이다. 전년 약 4조6천억원 대비 신종자본증권 규모가 1천500억원 늘며 순발행됐다.

신한금융의 신종자본증권 규모는 4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 중 가장 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올 연말 기준 KB금융지주(4조3천583억원), 하나금융지주(3조8천700억원), 우리금융지주(3조3천100억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는 신한금융에 대해 "조달 구조상 자기자본비중이 약 60%, 시장성자금(선후순위사채, 조건부자본증권)이 약 40%"라며 "최근 자회사 투자과정에서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이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이 올해 신종자본증권 규모를 7천억원 넘게 줄이며 순상환 하자 신한지주가 4대 금융지주 중 자본성증권 규모가 가장 커지게 됐다.

올 3분기 말 기준 신한금융의 별도 기준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3.6%다. 지난해 말 116.2% 대비 개선된 수준으로 자회사 투자 여력이 충분한 모습이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3분기 말 기준 13.56%로 한 해 동안 54bp 올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도 3분기 말 16.10%로 같은 기간 36bp 상승했다. 도입이 잠정 연기된 스트레스완충자본을 고려한 최대 규제비율인 15% 대비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지주가 내년 초 금융지주 중 가장 먼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4분기 들어 채권 금리가 밀린 가운데 연초 코코본드 발행에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CI

신한금융그룹 CI [신한금융그룹 제공]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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