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에 따른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1,450원을 소폭 웃돌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2.90원 오른 1,452.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0.10원 높은 1,449.90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장 초반 1,454.30원까지 오르면서 고점을 확인하고 레벨을 소폭 낮췄다.
지난 24일 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과 실개입 추정 물량 유입으로 하루 만에 30원 넘게 급락한 것을 일부 되돌리는 움직임이다.
연말을 맞아 장이 얇은 가운데 결제 수요와 네고 물량 모두 적극적으로 나오지는 않는 분위기다.
엔화 약세는 달러-원을 위로 이끌었다.
일본 도쿄 지역의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영향이다.
도쿄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3% 올랐는데 시장 예상치인 2.5%를 하회하며 일본은행(BOJ)의 기준 금리 인상이 시급하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줬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56엔 위로 올라섰다.
다만, 당국 개입 여파가 남아 있고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에 대한 경계감도 있어 상단은 제한됐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도 주식을 사들이며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코스피가 0.7%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1천600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선물을 5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조용한 장세인데 크게 오르진 못할 것"이라며 "달러 인덱스가 오르고 있지만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 경계감에 1,460원선에 다가가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제한적인 오름세를 보이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 인덱스는 97.905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74엔 상승한 156.17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5달러 오른 1.1789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18원, 위안-원 환율은 207.43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016위안으로 상승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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