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일본 재정 악화 우려 속 156엔대로 상승(엔화 약세)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46분 현재 전장 대비 0.35% 오른 156.143엔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거래 초반부터 상승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장중 155엔을 상향 돌파한 달러-엔은 한때 156.479엔의 일중 고점을 터치했다.
사상 최대 규모인 일본 2026년도 예산안이 각의(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가운데,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엔화에 부담이 가해졌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결정했다. 예산 총액은 122조3천92억 엔으로 2025년도 당초 예산보다 7조 엔 이상 늘어나 2년 연속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SMBC신탁은행 선임 애널리스트는 "예산 규모는 이전에 전해진 규모에서 달라지지 않아 서프라이즈는 없지만, 다시금 다카이치 정권의 재정 확장 노선이 의식되면서 재정 우려로 엔화는 매수되기 어려워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도쿄 지역 12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는 재료가 아니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엔화 매도·달러화 매수로 이어졌다.
또 이날이 일본 기업들의 연내 마지막 영업일인 만큼,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달러화를 조달하기 위해 엔화를 파는 움직임이 활발했던 것으로도 보인다.
닛케이 지수가 장중 상승 폭을 1% 넘게 확대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한 점도 안전통화인 엔화의 매도세를 불렀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33% 높아진 183.9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8% 올라간 1.1784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뛴 97.943을 가리켰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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