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미분양으로 대규모 손실 현실화
(세종=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국신용평가가 포스코이앤씨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수시평가를 통해 포스코이앤씨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로 유지됐다.
한신평은 안전사고와 미분양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하고 있고, 손실 인식과 미분양 관련 매출채권 누적으로 포스코이앤씨의 재무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 1~3분기 누적 2천61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안산선 현장의 지체상금 및 복구공사 비용, 지방 미분양 현장에 대한 대손상각비, 해외사업장의 추가 원가 반영 등이 이유다.
한신평은 "포스코이앤씨는 4분기에도 안전 점검을 위한 공사 중단에 따른 간접비용과 미분양·해외사업과 관련해 2천억원 이상의 추가 손실 반영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할 경우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4천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안전사고·미분양 리스크가 포스코이앤씨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용 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포스코이앤씨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나신평은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평판 저하와 규제로 사업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영업 수익성 저하 추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2025년 대규모 영업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나신평은 "신안산선 현장의 연이은 중대재해 발생으로 건설안전특별법상 매출액 최대 3%의 과징금 가능성 등 규제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여의도역 신안산선 4-2공구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철근망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졌다.
건설안전특별법은 사망 등 중대 안전사고 발생 시 과징금을 연 매출액의 3%까지 부과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고 현재 국회에 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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