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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기업 현금 보유규모 4년새 2배 증가"

2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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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경영환경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기업의 현금 보유규모가 지난 4년새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 하락과 경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개인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28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5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현황 종합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977만8천원으로 2021년(469만5천원) 대비 108.3% 증가했다.

현금 보유액 구간별 비중을 보면 1천만원 이상 보유한 기업의 비중이 12.8%로 2021년(6.4%) 대비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조사 결과 기업의 현금보유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비상시에 대비한 유동자산을 늘리기 위해서였다. 그다음으로는 매출 증가에 따라 현금 취득금액이 증가한 영향도 작용했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현금 보유규모도 증가했다.

개인의 현금 보유규모는 64만4천원으로 2021년(43만6천원)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거래용 현금의 1인당 평균 보유액은 10만3천원으로, 2021년(8만2천원)보다 25.6%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의 거래용 현금 보유액이 12만2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고용 자영업자(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및 단독 자영업자(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보유액이 각각 17만6천원, 15만7천원 등으로 많은 편이었다.

아울러 예비용 현금의 경우 1인당 평균 보유액은 54만1천원으로, 2021년(35만4천원) 대비 52.8% 증가했다.

이또한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 및 50대가 59만9천원, 59만1천원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며, 종사상 지위별로는 단독 자영업자와 고용 자영업자가 각각 66만3천원, 65만3천원로 큰 편이었다.

한은은 향후 금리 변화와 경제 불확실성이 개인의 현금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기업의 경우 현금보유와 관련해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개인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예금금리 상승시 보유현금을 줄이지 않겠다는 기업(29.1%)이 줄이겠다는 기업(25.4%)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확대 등으로 기업과 개인 모두 현금사용 감소 추세가 지속했다.

기업의 현금지출 규모는 월평균 112만7천원으로 2021년(911만7천원)보다 큰폭 감소했으며, 전체 지출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1.9%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현금지출액 구간별 비중은 500만원 미만이 2021년(85.9%)에 비해 11.4%포인트(p) 상승한 97.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500만원 이상의 구간들은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 현금지출 규모는 제조업이 220만원으로 2021년(470만원) 대비 큰 폭 감소했다.

종사자수별 현금지출 규모는 10인 이상 50인 미만인 기업이 80만원으로 2021년(1천920만원) 대비 큰 폭 감소했다.

개인의 월평균 현금지출액은 32만4천원으로 2021년(50만6천원) 대비 36.0% 감소했고, 월평균 지출액 대비 현금지출 비중(17.4%)도 2021년(21.6%) 대비 4.2%p 하락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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