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 기업 감소에도 공모가 시총 증가
거래소 "코스닥, 딥테크 플랫폼 입증"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중에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긴 기업의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84사 가운데 당해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긴 기업은 11사로 역대 가장 많았다.
올해 상장기업의 수는 84사로 전년(88사)보다 감소했다. 반면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지난 2021년 이후 최대인 15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올해 코스닥 IPO(기업공개) 시장에 우량 강소기업들이 다수 유입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공모가를 기준으로 기업가치가 5천억 원 넘는 중대형기업이 5사가 상장해 2021년(7사) 이후 가장 많았다. 청약경쟁률도 지난 2021년 이후 최고치인 1천128대 1을 기록했다. 이 중 87%가 공모가 밴드 상단을 기록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기업의 평균 공모금액은 329억 원으로, 지난해 292억 원 대비 12.5% 늘었다. 기업가치(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는 2천178억 원으로, 지난해 1천862억 원보다 17.0% 상승했다. 이는 스팩상장을 제외한 수치다.
코스닥 IPO 시장은 양호한 자본 조달기능과 주가 움직임을 나타냈다.
상장 후 3개월 경과한 시점에 주가도 40.6%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시장수익률 대비 마이너스(-) 6% 하락했다.
한편 신규 상장한 일반기업은 49사로 전년(46사) 대비 늘었다. 반면 기술기업은 35사로 전년(42)보다 감소했다. 스팩 상장도 25사로 전년(40사)보다 15사 줄었다.
다만 첨단산업으로 꼽히는 A(AI, 인공지능), B(Bio, 바이오), C(Chip, 반도체), D(Defense, 방산) 기업군의 상장 수도 41사로, 전년(36.4%)보다 48.8% 늘었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이 딥테크 기업에 대한 높은 가치 인정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 등 전략적 가치 실현을 위한 플랫폼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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