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측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유럽 국가들이 건설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비난이 나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공개된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정권과 그의 유럽 후견인들이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권은 사보타주(파괴공작) 행위를 통해 우리나라의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함으로써 민간인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측을 비난했지만, 미국과는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을 위한 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러시아 측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한 종전안에 대해 미리 거부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26일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논의 중이라며 공개한 20개항의 종전안 최신판이 러시아와 미국 간 협상 내용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종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주말, 아마 일요일(28일)쯤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며 종전안 서명 여부는 회담 결과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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