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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운용사 "내년 S&P500지수, 순환매 장세에 소폭 하락할 것"

2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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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순환매 장세에 소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산운용사 GMO의 벤 잉커 자산 배분 공동 책임자는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S&P500지수가 고평가된 인공지능(AI) 주식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GMO는 유명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이 설립한 자산운용사로, 대체로 주식시장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놓는 경향이 있다.

잉커 책임자는 내년 AI 주식들이 부진한 성과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투자자들이 시장의 다른 영역으로 이동하면서 전체 지수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즉,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이며, AI 비중이 높은 S&P500지수는 한 자릿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

그는 "이미 지난 몇 달간 이런 흐름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잉커 책임자는 과거 S&P500지수의 극적인 붕괴를 경고해왔지만, 현재 미국 증시가 큰 거품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투기적 움직임이 AI 투자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00년 당시만큼 거품이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고, 거품이 모든 자산으로 번진 것도 아니다"며 "거품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주식과 부동산 등 모든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고평가됐던 경우"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AI 주식과 미국 성장주가 고평가돼 있지만, 그 외의 자산은 그렇지 않다"며 일본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들과 유럽 가치주에는 투자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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