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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보험사 자본 확충 러시…흥국생명, 후순위채 600억 발행

2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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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보험사 자본성 증권 발행이 최대치를 나타낸 상황에서 연말까지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등 지속적인 자본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오는 31일 6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후순위채는 사모 형태로 발행되며 5년 후 조기상환 옵션으로 4.4% 금리 수준을 받았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 10일 1천100억원 규모의 공모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흥국생명은 당시 추가 청약을 통해 증액하면서 금리를 4.5% 수준으로 받았으나, 이번 사모 후순위채는 적은 물량을 발행하면서 금리도 낮출 수 있었다.

흥국생명은 지난 공모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5.9%포인트(p)를 개선했고, 사모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3%p가량 추가로 킥스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후순위채 발행 이후 투자자들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추가 발행을 결정했다"며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에서도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의 사모 발행까지 예정되면서 올해 보험사들의 자본성 증권 발행은 8조9천445억원 규모를 기록한다.

원화 발행이 6조8천670억원, 외화 발행이 15억 달러(2조775억원) 수준이다.

자본 확충 및 관리가 보험사들의 주요 과제가 되면서 자본성 증권 발행 외에도 유상증자가 대거 진행되기도 했다.

이는 주로 기본자본이 취약했던 보험사를 중심으로 증자가 이뤄졌다.

지난 11일 푸본현대생명은 7천억원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4분기 말 킥스 비율은 230%를 상회할 전망이다.

하나손해보험도 2천억원의 증자를 단행했고, KDB생명은 오는 30일 5천15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재무 건전성을 개선한다.

자본성 증권보다 증자를 택한 보험사들은 기본자본 측면에서도 큰 폭의 자본력 개선이 이뤄진다.

한 보험업권 관계자는 "자본 비율 관리를 위해 보완자본을 확충했으나 향후엔 기본자본까지도 관리가 필요한 영역에서 확충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연초보다 금리가 올라온 만큼 자본 비율을 관리하는 데는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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