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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의사록 요약본 "일본 실질 정책금리,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상보)

2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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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일본은행(BOJ) 내부에서 글로벌 거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지속적인 정책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제기됐다.

BOJ가 29일 공개한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12월18일~12월19일)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한 위원은 "일본의 실질 정책 금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며 "이러한 낮은 실질 정책금리가 외환시장을 통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통화완화의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은 "해외 환경이 올해의 정책금리 인하 기조에서 내년에는 인상 기조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당분간은 몇 개월 간격을 두고 경제활동과 물가의 반응을 점검하면서 통화 완화의 정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적시에 정책금리를 조정하는 것은 향후 급격한 통화 긴축을 방지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정책금리 인상은 경제활동과 물가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으며, 중립금리 수준까지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OJ는 이달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금리인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기존 0.5%에서 0.75%로 25bp 인상했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 결정은 위원들의 만장 일치로 이뤄졌다.

BOJ는 올해 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했으며, 올해 10월까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해왔다.

이로써 BOJ의 기준금리는 지난 1995년 이후 3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 의원은 "정책금리를 0.75%로 인상한 이후에도 실질금리는 상당히 마이너스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완화적인 금융여건은 유지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물가 목표의 안정적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의원은 "물가안정 목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달성을 위해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통화 완화의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과 물가가 모두 완만하게 상승하는 메커니즘이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경제활동과 물가에 대한 전망의 기본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은 "실질 금리가 균형금리에서 계속해서 괴리될 경우 거시적 자원배분에 미치는 영향이 향후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현재의 금융여건은 경제의 기초여건에 비해 과도하게 완화적인 상태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적절한 시점에 통화완화의 정도를 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BOJ 의사록 발표 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156.250엔에 거래됐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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