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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두호 KB증권, 주태영·안석철 부사장 투톱 체제로

2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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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강진두 신임 KB증권 대표이사가 내년부터 투자은행(IB)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전반을 총괄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투톱 체제가 새롭게 꾸려진다.

IB와 자본시장그룹을 각각 이끌 그룹장이 부사장으로 선임되면서, KB증권은 기존 부사장 1명 체제에서 부사장 2명 체제로 전환한다.

KB증권은 29일 부사장으로 주태영 IB부문장 겸 IB1그룹장과 안석철 자본시장그룹장 겸 전략자산운용본부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1969년생 주태영 그룹장은 1994년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으로 입사한 뒤 2010년부터 KB증권으로 옮겨와 KB증권이 채권발행시장(DCM) 강자로 군림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2017년 기업금융2부장 상무보, 2019년 기업금융1본부장 상무를 거쳐 2022년 전무로 승진한 뒤 올해 부사장까지 올라섰다.

주 그룹장이 담당하는 IB부문은 올해 생산적 금융 중심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견·중소 기업금융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2본부를 확대 재편했다.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PE·성장투자본부 직속 생산적금융추진팀을 신설했다.

안석철 부사장은 신한투자증권에서 KB증권으로 이직하자마자 곧바로 이인자로 등극했다.

안 부사장은 KB증권에서 자본시장그룹장 겸 전략자산운용본부장을 맡게 됐다.

1973년생 안 부사장은 신한투자증권 A1부서장, GIS본부장, GMS그룹장을 거쳐 지난 2024년부터 S&T그룹대표를 역임한 뒤 올해 초 부사장까지 승진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사고 이후 이루어진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인해 트레이딩뿐만 아니라 홀세일 조직까지 총괄해왔다. 안 부사장의 주전공인 운용과 함께 영업 조직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구조라 그룹장의 부담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투자증권의 '연봉킹'이었던 안석철 부사장은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두고 수십억원대의 이연성과급과 하반기 상여금까지 모두 포기하고 KB증권으로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에서는 S&T부문 내 트레이딩그룹과 자본시장영업본부가 통합 재편된 조직인 자본시장그룹을 담당하게 됐다. S&T부문에서 '운용'만 전담하는 조직이다. S&T부문 내 기관영업과 글로벌사업은 홀세일부문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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