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은행권의 11월 가계대출 금리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섰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32%로 전월보다 0.08%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10월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이후 두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11월 중 상승했지만, 지난 9월과 10월 중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17%로 전월보다 0.19%p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가 4%에 진입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고정형 금리는 4.17%, 변동형 금리는 4.18%로, 각각 전월 대비 0.2%p, 0.07%p 올랐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3.90%로 전월보다 0.12%p 올랐다.
일반신용대출금리는 5.46%를 기록해 전월보다 0.27%p 상승했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단기물 금리가 오르고 일부 은행이 중저신용자대출을 확대한 영향이다.
김민수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 팀장 "12월의 경우 지난주까지 장·단기 금리 모두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12월 대출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올랐다. 지난 6월 이후 6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4.10%로 전월대비 0.14%p 올랐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4%대에 진입했다.
대기업 금리는 4.06%로 전월보다 0.11%p 상승했고, 중소기업 금리는 4.14%로 전월대비 0.18%p 올랐다.
기업과 가계를 합친 전체 대출금리는 4.15%로 전월보다 0.13%p 올랐다.
아울러 수신금리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정기예금 등이 상승하면서 2.81%로 전월대비 0.24%p 올랐다.
순수저축식예금 금리가 전월대비 0.22%p 상승했고, 시장형상품 금리도 0.29%p 올랐다.
이를 반영한 11월 예대금리차는 수신금리 대비 대출금리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1.34%p로 전월 대비 0.11%p 좁혀졌다.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선호도는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취급 감소 등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1월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54.6%로 전월(56.2%) 대비 1.6%p 감소했다.
고정형 주담대 비중은 90.2%로 전월 94.0%보다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예금금리는 대체로 하락했지만, 대출금리는 엇갈렸다.
예금금리는 저축은행과 신협이 각각 0.04%p, 0.01%p 내렸고, 상호금융은 0.01%p 올랐다. 새마을금고는 전월과 동일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각각 0.81%p, 0.01%p 내렸고 신협과 상호금융이 각각 0.13%p, 0.08%p 올랐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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