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2026년 금리는-①] 국고채 3년물 연말 평균 2.53%

26.12.29.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5%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96%인 현재보다 상당 수준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국내 6개 증권사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내년 12월 또는 4분기 국고채 3년물 금리 전망치 평균은 2.53%였다.

신영증권이 2.75%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했고 교보증권은 2.20%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냈다.

연합인포맥스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교보증권은 "내년에도 국내총생산(GDP)갭이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는 등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정책 필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기준금리가 내년 2.25%를 거쳐 내 후년 2.00%로 추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제시한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회복세를 보인 내수가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악화하면서 채권시장에 강세 압력을 더할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2분기 중반부터 시장의 통화정책 기대가 재부각되면서 주요 국고채 금리의 하락 압력을 높일 것이다"며 "이 시기 국고 3년물 하단은 2.35%, 국고 10년물 하단은 2.60%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금리가 내년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 고점을 형성한 후 2분기 중반부터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세 번째로 낮은 수치를 제시한 유진투자증권도 강하지 않은 경기를 논거로 들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예상보다 좋은 것은 맞으나, 부양이 필요 없는 수준은 아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는 하락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금융 불균형이 확대되면서 한은의 정책 방점은 내년에도 금융안정에 찍힐 것이다"며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1분기로 예상하나 부동산 상황에 따라 이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경기 개선 흐름에 더 비중을 두는 시각도 있다.

현재보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낮아지긴 하겠지만 기준금리 동결에 큰 폭으로 낮아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말 가장 높은 국고채 3년 금리 전망치를 제시한 신영증권은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경기 회복세로 국내총생산(GDP) 갭이 점차 축소될 것이다"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과 외환시장 불안에 추가 인하 필요성이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인하'란 강세 동력이 사라진 상황에서 수급 민감도는 더 커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자본이익 기대 등 채권을 공격적으로 사야 할 이유가 줄어들면서 공급 부담이 부각될 것이란 이야기다. 이에 따라 기간 프리미엄 확대를 경계하는 시각도 관찰됐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란 수요 측면 호재가 있지만, 4월부터 시작이다"며 "1분기 중 공격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공급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WGBI 편입 관련 외국인 수요가 내년 초부터 유입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에 따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는 1분기에 저가 매수 유인에다 4월 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의 선제 수요에 하락할 것이다"며 "다만 2분기부터 경제 성장세와 지방선거 앞둔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에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 공포는 내년 3분기 가장 커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노무라증권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하며 내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3분기에 인상 우려가 가장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자사 모델에 따르면 내년 3분기 인상 확률이 19%로 정점을 나타냈다"며 "역사상 긴축으로 이어지는 20%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한은 기준금리 추이와 금리인상 가능성

노무라증권

hwroh3@yna.co.kr

노현우

노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