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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부츠·핸드백 비싸진다'…관세로 가죽 가격↑

2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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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관세와 공급망 차질 등으로 가죽 가격이 오름에 따라 부츠·핸드백·가구 등 일부 품목 가격은 거의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5일(현지시간) CNBC는 보도했다.

예일대 예산연구소는 인플레이션, 공급망 병목 현상, 중국·베트남·이탈리아·인도 등지의 높은 관세 부담으로 가죽 제품 가격 상승률이 향후 최소 1~2년 동안 거의 22%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약 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산연구소는 "미국이 가죽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들에 가장 높은 관세율이 부과되고 있다"며 "가죽은 물론 의류 관련 제품 전반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교역국으로부터 훨씬 더 많이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가죽 무역 적자는 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은 9천270만 달러 상당의 가죽 의류를 수출했지만 수입은 이보다 약 15배 많은 13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가죽 제품의 약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관세 부담은 이미 일부 기업 실적과 가격에 반영됐다.

핸드백 브랜드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를 보유한 태피스트리는 지난 8월 투자자들에게 관세 관련 비용이 1억6천만 달러(약 2천303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예상보다 더 큰 수익 역풍이 불 것"이라고 경고했다.

명품 소매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샤넬의 클래식 플랩 백은 올해 봄 추가 가격 인상 이후 지난해보다 약 5% 비싸졌다.

예산연구소는 "2026년은 아마도 실질적인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가죽 회사들은 비용 증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지, 일자리를 줄일지, 주주 배당금을 축소할지 등의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재 기자)

◇내년 여행 산업의 주요 트렌드는

미국 CNBC는 내년 여행 산업을 이끌 주요 트렌드로 '안티 투어리스트', '결정 디톡스', '건강' 등을 꼽았다.

매체는 25일(현지시간) "이제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여행을 통해 얻게 되는 경험"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먼저 안티 투어리스트는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을 피하고 성수기나 유명 관광지도 회피하는 것을 뜻한다. 여행사 비르투오소는 고객들이 비수기나 비수기와 성수기 사이(숄더 시즌) 여행에 관심을 보인다고 답했다.

유명 관광지를 벗어난 흐름도 관찰되는데, 아고다에 따르면 아시아 소도시 숙소 검색량은 기존 관광지들보다 15%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결정 디톡스' 여행이란 계획 자체를 대행사나 호텔에 완전히 맡기는 것으로, 여행객들은 누군가가 대신 좋은 선택을 내려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또한, 건강을 위한 여행도 새로운 유행으로, 단순한 스파 패키지에서 정신 건강 중심의 여행으로 진화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제공되는 상품으로는 인도 전통 의학 체계를 뜻하는 아유르베다(Ayurveda) 프로그램이나 코스타리카의 요가 및 서핑 여행, 캐나다의 침묵 명상 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권용욱 기자)

◇중국서 AI 장난감 붐…"정서적 지지 제공"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장난감 붐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AI 장난감 '스마트 한한'을 출시 첫 주에 1만 대 이상 판매했다.

스마트 한한은 57달러 정도에 판매되며, 동작 인식, 음성 및 터치를 통해 사용자에게 상호작용적인 동반자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 한한에게 양의 숫자를 세어달라고 요청하면, 종종 재치있는 코멘트를 덧붙이거나 정확한 지시를 따르지 않고 쑥스럽게 거부하기도 한다.

중국 스타트업 하이비비는 아이들이 음성 대화와 스토리텔링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스마트 장난감 '버블팔'을 출시했는데, 올해 전세계적으로 20만대 이상의 버블팔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마크 그룹에 따르면, AI 장난감 시장은 작년 181억 달러에서 2033년 6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장난감은 중국에서 정서적 교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대에 걸쳐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AI 기반 애완동물 장난감 제조업체 로펫의 공동 창업자인 허자빈은 "AI 장난감의 핵심 가치는 정서적 지지와 존재감을 제공하는데 있다"고 말했다.(홍경표 기자)

◇내년 미국서 문 닫는 유통업체 매장 270여개

유통업계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분위기가 강화하면서 내년 미국에서 270여개의 매장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백화점 메이시스와 슈퍼마켓 체인점 크로거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발표한 내년 매장 폐점 계획을 종합한 결과 270여개의 매장이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유통업체의 계획을 보면 우선 메이시스가 80개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메이시스는 성과가 좋은 일부 매장과 온라인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올해만 최소 66개 매장을 폐점했다. 매장 폐쇄가 완료되면 약 350개 매장이 남는다.

크로거는 미국 전역에서 60개 매장을 폐점할 계획이다. 크로거는 지난 9월부터 매장 수를 줄여왔으며, 지난 2월 기준 매장 수는 총 2천731개다.

양초 판매업체 양키캔들도 20개 매장을 폐점하며, 9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다.

크리스 피터슨 양키캔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생산성 향상 계획은 효율성을 높이고, 전략적 집중을 강화해 더 강력하고 일관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제품 전문 아울렛인 삭스 오프 피프스는 미국에서 내년 초 9개 매장을 줄일 예정이다.

아웃도어 제품 유통업체 REI는 내년 뉴저지와 뉴욕 소호, 보스턴에 위치한 3개 매장을 폐점한다.

REI 측은 "시장과 고객의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장기적 성공을 위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매장 폐점 이유를 설명했다. (김지연 기자)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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