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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 매파 BOJ 의사록에 달러-엔 하락

2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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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이 다소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이었다고 평가된 가운데 하락(엔화 강세)했다.

2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10% 내린 156.336엔을 가리켰다.

보합권에서 출렁이던 달러-엔은 증시 개장 시간 무렵 급락했다.

일본은행이 이날 공개한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12월18~19일) 의사록 요약본이 매파적이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엔화 매수 수요가 유입됐다.

정책금리를 0.75%로 인상한 지난 회의에서 위원들은 "일본의 낮은 실질금리가 외환시장을 통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통화완화의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해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까지의 정책금리 인상은 중립금리 수준까지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의견들을 밝혔다.

미쓰비시UFJ은행 애널리스트는 "회의에서 예상 이상으로 매파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올 만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달러-엔은 156.050엔을 터치한 뒤 하단이 지지 되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환율은 낙폭을 전부 축소해 보합권까지 되돌아갔다.

다카이치 정권의 재정 확장 노선이 다시 부각되면서 엔화 매도가 일부 출회했다. 지난주 말 일본 정부는 2026 회계연도 예산안을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 일반회계 총액은 122조3천92억 엔(약 1천121조9천억 원)으로 2025 회계연도 당초 예산보다 7조 엔가량 늘어 2년 연속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또 연말연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일본 수입기업들도 엔화 매도 주문을 내며 달러-엔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9% 내려간 183.9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6% 떨어진 1.17659달러를 가리켰다. 달러인덱스는 0.05% 올라간 98.056에서 거래됐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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