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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 선박 시장 선점한다…민관 '2+2' 협력 본격 가동

2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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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얼라이언스 전략회의 개최…업계 관계자 100여명 참석

산업장관 "세계 최고 조선 기술에 AI를 결합해 시장 선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선박 시장 선점 등 K-조선·해양 업계의 미래 준비에 팔을 걷는다.

이를 위해 '2+2'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관에서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가, 민에선 조선업계와 해운업계가 참여한다.

자율운항 실증 선박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업부와 해수부는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으로 '자율운항 선박 M.AX(맥스)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 조선·해운 업계 대표 등 국내 조선·해운산업을 책임지는 핵심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이 대한민국 조선·해운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조선·해운 산업은 탄소중립 규제 강화와 해상 안전기준 고도화, 선원 인력구조 변화 등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고, 경쟁국의 추격도 빨라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분야로 자율운항 선박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산업부와 해수부는 '자율운항 선박 맥스 얼라이언스'를 출범, 조선·해운·AI 산업 전반이 참여하는 공동 데이터 기반과 실증협력 구조 구축을 추진해왔다.

얼라이언스에는 산업부·해수부와 국내 대표 조선사, 해운사, 기자재사, 대학, 연구소, 네이버[035420]·KT[030200] 등 AI 기업 등 50여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얼라이언스는 '속도(Speed)'와 '연결(Engagement)', '상생(Alliance)'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S.E.A.)를 중심으로 비전을 제시했다.

'S'는 속도전을 의미한다.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가장 빠르게 개발·실증해 국제표준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E(연결)'는 조선-해운/대-중소/공공-민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업 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A'는 상생으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창출된 성과물들이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상생 구조를 확립해 가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자율운항 선박 맥스 얼라이언스 추진 전략

[출처:산업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자율운항 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얼라이언스를 본격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한국해운협회도 조선업계와 해운업계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과 해양 안보의 중요성이 커져 조선·해운 협력은 국가 경제와 공급망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양 협회는 내년 1분기부터 '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를 구성하고 자율운항 선박·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해운·조선·기자재·중소조선 업계 등 해사 클러스터 발전, 전문인력 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국적선사와 국내 조선소 간 선박 건조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산업부와 해수부는 상생협의회를 통해 건의된 내용들에 대해 제도 개선, 예산 지원 등 정책적 우선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우리 조선·해운산업은 눈앞에 다가오는 AI 파도를 추진 동력으로 활용해 더 큰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율운항 선박은 맥스 전략의 대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세계 최고 조선 기술에 AI를 결합한다면 대한민국이 차세대 조선·해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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