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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하락세 지속…일본은행 금리인상 기조 확인 영향

2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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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달러-엔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이 의사록에서 확인되면서 엔화 매수 심리가 뉴욕장에서도 유지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2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55엔(0.227%) 하락한 156.140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은행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서 한 금융정책 위원은 "일본의 실질 정책금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내년에도 일본은행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해석됐다.

다른 위원도 "해외 환경이 올해의 정책금리 인하 기조에서 내년에는 인상 기조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도 "지금까지의 정책금리 인상은 경제활동과 물가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중립금리 수준까지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기조가 견고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다만 아시아장 대비 낙폭을 더 확대하지는 않고 있다.

시장에선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기조가 확인됐음에도 엔화 강세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온다. 이달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달러-엔 환율이 오히려 급등한 점을 근거로 하는 주장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바트 와카바야시 도쿄지점장은 "시장은 엔화가 안전자산으로서 현재 어떤 역할을 하는지 여전히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031로 전장 마감가 98.014 대비 0.017포인트(0.02%) 오르고 있다.

연말 연휴 분위기 속에 미국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나오지 않으면서 달러인덱스도 뚜렷하게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750달러로 전장 대비 0.00010달러(0.01%) 오르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030위안으로 전장 마감가 대비 0.0018위안(0.0257%) 내리는 중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907을 기록하며 전장 대비 0.00111달러(0.08%) 하락하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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