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1월 국고채 금리가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매수세 및 기관들의 자금 집행 등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국고채 금리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국고채 3년물은 2.92%, 10년물은 3.3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 거래일 최종호가 수익률보다 3년물은 1.9bp, 10년물은 5.4bp 낮은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초 WGBI 관련 자금 유입과 국내 기관들의 자금 집행 등으로 금리가 다소 안정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4월부터 WGBI 편입이 시작되는데, 이를 앞두고 연초부터 관련 외국인 수요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계절적인 자금 집행, 국고채 발행량 조절 등 우호적 수급 여건에 힘입어 금리 안정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WGBI 편입효과에 힘입어 박스권 내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중 WGBI 관련 매수세 유입을 감안했을 때 지금은 캐리(이자이익)와 자본차익 둘 다를 노려볼 수 있는 시점"이라며 "단기 구간 위주로 추가 하락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꾸준한 외국인 매수 수요, 보험사 중심 국내 기관 자금 집행 재개 등으로 장기채 금리 하락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투신과 외국인으로 인한 연초 효과의 본격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최근 금리 레벨의 소폭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추가적인 하향은 수급과 정책 이슈 등이 교차할 때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롱재료 부재 등으로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되기는 어렵지만, 저가매수 정도의 유입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우선 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확인한 이후 점진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월 국내 금리는 금통위 확인 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는 등 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국고채 및 기준금리 스프레드는 금리 인상 직전인 2017년말 및 2018년초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현재 금리 레벨 메리트 높다고 판단해 저가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11월 이후 과도하게 반영되었던 조기 인상 전환에 대한 우려는 점차 낮아질 것"이라며 "연초 기관들의 자금집행 재개와 환율 하락 영향으로 채권 금리도 다소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1월 금통위는 특별히 주목받을 만한 이벤트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4분기 중 금리 수준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연초효과는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후에는 내년 성장률 상향 조정 추세와 환율 흐름, 가계부채 추이 등을 지켜본 뒤 금리의 하향 안정화 움직임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내년 2~3분기에 환율 안정,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성장률 상향 추세 일단락 등의 상황을 확인한다면 금리의 유의미한 하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환율 등락에 채권시장 수급 환경 변동이 커지는 양상"이라며 "장기금리의 경우 장기구간 커브 구조 변화에 따라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고채 3년물 전망치
국고채 10년물 전망치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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