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가속기 칩 설계 전문 스타트업 그로크(Groq)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미국 CNBC가 진단했다.
매체는 29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엔비디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로크는 지난주 자사 블로그를 통해 "그로크의 추론 기술에 대해 엔비디아와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non-exclusive licensing agreement)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은 고성능, 저비용 추론 기술에 대한 접근성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CNBC는 "이번 계약은 200억 달러 규모로, 엔비디아 창립 32년 역사상 최대 규모"라며 "이번 계약에 따라 그로크의 조너선 로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엔비디아에 합류하게 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금융기관 트루이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가 최고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AI 칩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구글이 텐서처리장치(TPU)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에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루이스트는 "그로크 경영진은 이전에 TPU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경력이 있기 때문에 그로크의 LPU(Language Processing Unit) 아키텍쳐는 TPU와 유사하며 대규모 추론에서 지연 시간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도록 설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이 기관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주당 275달러로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당 188달러선에서 거래됐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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