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당국 개입으로 달러-원 환율이 유의미하게 내려가는 가운데 환율 하락 시 수혜를 입을 종목으로 대한항공이 지목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을 앞두고 지난 3거래일 동안 50원 이상 떨어진 1,429.8까지 하락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환율이 내려올 때 주목할 업종으로 항공주, 특히 그중에서도 대한항공을 언급한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최근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항공주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대한항공의 비용 50% 이상이 달러에 연동돼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환율이 10월 변동 시 약 48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한다"며 "환율 상승 시 영업 외 환산 차손이 발생하기 때문에 눌려있던 주가의 상승 동력으로는 충분히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환율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항공주 중에서 환율 민감도는 저비용항공사(LCC)가 더 높은데도, 대한항공을 우선순위로 두는 이유는 경쟁 강도 때문이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 강도 측면에서 단거리 노선의 부담이 크다"며 "장거리 LCC들의 재무 불안정 이슈도 계속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화물 업황 회복도 대한항공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최 연구원은 "BAI 항공화물 운임지수는 10월부터 22% 상승했다"며 "연말 성수기 재고 보충 시즌임을 감안해도 반도체 등 IT 물동량 수요는 내년에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환율 안정화 시 단기적으로 대한항공 트레이딩을 접근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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