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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76% 올랐다…'글로벌 1등' 코스피, 폐장일 최고가 경신 도전

2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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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종가 2,399서 올해 4천피 달성…최고치까지 단 1포인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가 한 해를 마무리한다. 지난해 '꼴등'이었던 코스피는 올 한해 75% 이상 상승하며 글로벌 주요 증시 중 1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연고점까지 단 1포인트 남은 상황,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역대 최고가를 달성하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한 해 동안 75.9% 올랐다.

국내 증시의 역사로는 1987년(93%), 1999년(83%)에 이어 역대 3번째 가파른 상승세다.

코스닥도 코스피의 수익률보다 뒤처지기는 했으나, 올 한 해 37.5% 올랐다. 2020년 44.6%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말일 종가는 2,399.49였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 미국의 관세 압박 등 국내외 상황에 휘말린 코스피는 전망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2,60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가 2,800선을 넘어섰다가 다시금 2,400까지 떨어진 상황이었다. '코스피는 안 된다'는 패배감이 시장을 짓눌렀다.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한 건 국내외 불안 요소가 해소되기 시작하면서다. 코스피는 올해 개장 이후 6개월 만에 3,000의 벽을 뚫었다. 팬데믹 유동성 시기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본격적으로 시장을 끌어올린 건 조기 대선에 따른 '허니문'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정부도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투자자에 화답했다.

4,000선을 넘은 건 이로부터 4개월 뒤인 지난 10월이다. 증시 레벨을 끌어올린 주도주는 반도체였다. 같은 기간 6만원 선이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10만원까지 뛰었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5만원에서 45만원 선까지 질주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는 지난달 3일의 4,221.87이다. 장 중을 기준으로는 같은 달 4일의 4,226.75다. 전일 종가가 4,220.56인 만큼 이날 코스피가 새로운 고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약세 여파 속 전일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압력에도 신고가 경신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 마이크론 강세, 연말 윈도우 드레싱 수요, 1,430원대에 머물러 있는 달러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가까운 사례로는 2019년(7.7%)에서 2020년(30.8%)을 거쳐 2021년(3.6%)까지 상승세가 이어진 시기가 있다. 2009년(49.7%), 2010년(21.9%)에도 두 해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 연구원은 "수익률의 강도 차이는 있더라도, 연간 단위로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게 만드는 근본 동인은 '이익 모멘텀'이었다"며 "이런 관점에서 현재 코스피의 2026년도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 추세는 내년 증시의 낙관적 전망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연간 코스피 흐름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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