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대작은 1929년 주가 대폭락 조명한 책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푸른 뱀의 해가 끝나가는 가운데 올해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리스트가 작년과 비교해 다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적인 트렌드를 읽어내고, 경제활동을 하는 인간의 심리 및 행동을 분석하는 도서는 올해에도 사랑을 받았고, 초보적인 재태크 서적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로 은퇴를 준비하는 방법과 환율의 대전환을 설명하는 책에 자리를 내줬다.
30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6·자본주의·돈의 심리학·시대예보:경량문명의 탄생 등 사회적 흐름과 경제주체의 소비·투자행태를 해설하는 도서가 2025년에도 경제경영 연간 베스트셀러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트렌드 코리아 2026은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가 매년 발간하는 소비자 보고서이며, 시대예보:경량문명의 탄생은 송길영 작가가 세 번째로 펴내는 트렌드 해설서다.
시리즈물로 인기를 끌어온 두 책처럼 미국 경제칼럼니스트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과 EBS 제작팀의 금융경제해설서 자본주의도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다.
특히 돈을 버는 문제가 인간심리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이야기하는 모건 하우절은 2024년에 1위(불변의 법칙)와 2위(돈의 심리학)를 차지한 데 이어 2025년에 3위(돈의 심리학)를 지켜냈다.
통찰을 담은 스테디셀러와 달리 정보 중심인 재테크 서적은 큰 순위변화를 보였다. 초보자에게 필요한 자산관리 '꿀팁'이 쓰인 금융회사 토스의 THE MONEY BOOK과 전업투자자 홍인기의 처음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 단타전략은 작년에 각각 4위·5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올해 인기를 끈 재테크 주제는 은퇴 및 미국 ETF로 박곰히 연금부자 수업·단 3개의 미국 ETF로 은퇴하라·나는 미국 월배당 ETF로 40대에 은퇴한다가 탑10에 들었다. 세 책을 쓴 박곰희·김지훈·최영민은 유튜버·블로거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거시경제 '일타강사'로 알려진 오건영 신한은행 패스파인더 단장이 낸 환율의 대전환도 올 한해 달러-원 환율이 요동친 영향 등으로 주목받았다. 이 책은 달러·엔·금의 중장기적 변화와 투자방법을 담은 안내서다.
내년 국내 경제경영서 시장에서는 모건 하우절이 올해 10월에 해외에서 선보인 The Art of Spending Money의 한국어판이 인기를 끌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같은 달 출판된 금융기자 앤드루 소킨의 1929:Inside the Greatest Crash도 기대작이다. 인공지능(AI) 거품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1929년의 주가 대폭락을 조명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뉴욕타임스 기자인 앤드루 소킨이 쓴 1929는 양심에 가책을 느낄 정도로 충격적인 탐욕과 부패, 그리고 무능에 관한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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