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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산업생산 0.9%↑…명절효과 소멸에 소매판매 3.3% 급감(종합)

2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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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 7.5% 늘어…소매판매 21개월만 최대폭 감소

설비투자 1.5%↑·건설기성 6.6%↑…동행지수 두달째 하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11월 전산업 생산이 반도체 생산 호조에 힘입어 전월보다 1%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명절 효과가 사라지면서 음식료품과 의복을 중심으로 3.3% 줄어 2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2025년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9% 늘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9월 1.3% 증가한 뒤 10월(-2.7%)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광공업 생산은 0.6% 늘어 지난 8월(2.4%) 이후 석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0.7%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생산이 7.5% 늘어 전체 제조업 생산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 10월 26.5% 급감하며 지난 1982년 10월(-33.3%) 이후 43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전자부품(5.0%)과 의료정밀광학(7.7%)에서도 지난달 생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자동차(-3.6%)와 기타운송장비(-12.2%), 의약품(-10.3%) 등에선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와 재고는 각각 1.6%, 0.6% 늘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9%로 0.1%포인트(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7% 증가했다.

도소매(-1.6%)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금융·보험(2.2%)과 협회·수리·개인(11.1%) 등에선 늘었다.

11월 산업활동동향

[국가데이터처 제공]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3.3% 줄어 마이너스 전환했다. 지난해 2월(-3.5%)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3%)와 의복 등 준내구재(-3.6%),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6%) 판매가 일제히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지난 10월(3.6%)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여기에 긴 추석 연휴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반적인 재화 소비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0월 소매판매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 시점 이동 효과로 11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며 "10월에 긴 추석 연휴도 있었고 반짝 추위로 겨울 의복 판매가 증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소매판매 감소에 환율 상승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차는 있겠지만 환율 상승에 따라 수입 소비재와 직구 가격이 올라 소매판매 감소가 예상된다"고 했다.

설비투자는 일반 산업용기계 등 기계류(5.0%)에서 늘어 1.5% 증가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6.5%)에선 투자가 줄었다.

건설기성은 6.6% 증가했다. 토목(-1.1%)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9.6%)에선 늘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4p 하락했다. 지난 10월(-0.4p)에 이어 2개월째 하락세다.

이두원 심의관은 "동행지수 하락에 내수출하지수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며 "광공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도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월 저점에서 상승으로 이어지느냐 지켜보고 있지만 내수출하지수나 건설기성액 등으로 (상승 전환이)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상승했다.

wchoi@yna.co.kr

jhpark6@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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