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JB금융지주가 JB우리캐피탈의 1천2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자본비율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BNK금융지주도 지난 3분기 말 금융당국의 이중레버리지비율 권고치를 넘기며 올 4분기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가운데 BNK금융뿐 아니라 JB금융도 내년 중 자본성 증권을 발행할 압박이 커지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신종자본증권은 현재 총 5천200억원이다.
JB금융은 지난 2023년 2월에 1천500억원, 2024년 4월과 9월, 12월엔 각각 1천억원, 1천400억원, 1천300억원어치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러한 가운데 JB금융은 지난 22일 JB우리캐피탈이 실시한 1천2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전액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JB금융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올해 들어 지속해 오르고 있다.
JB금융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지난해 말 109.1%였는데, 지난 6월 말 기준으론 113.6%로 올랐다. 3분기 말 기준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7.7%로 나타났다.
JB우리캐피탈 지원에 따른 지난 3분기 말 별도 기준 자본총계 상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2.7%로 추산된다. 1년 만에 이중레버지비율이 109.7%에서 122.7%로 약 13%포인트나 올랐다.
금융당국의 규제비율인 130%는 밑돌고 있지만, JB금융이 향후 자회사에 추가로 투자할 여력은 대폭 줄었다. JB금융의 자회사 등 종속기업을 향한 투자 여력은 올 연말 기준 1천7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JB금융은 아직 생산적금융에 투입할 자금 규모를 내놓지 않은 가운데,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 등 자회사 경쟁력 강화와 생산적금융 투자 확대를 위해 내년 중 자본성 증권을 늘릴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른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지주도 자본비율 관리가 타이트한 상황이다. BNK금융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올 3분기 말 기준 132.88%로 감독당국의 권고치 130%를 넘어섰다.
올 10월 BNK금융지주는 곧장 1천5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따라 올 4분기 말 기준 BNK금융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3분기 자본총계 기준 약 128.6%로 4%포인트가량 내린 것으로 추산된다.
BNK금융은 올해 총 2천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상환했는데, 자회사 투자 가능 여력은 3분기 말 자본 기준 현재 7천만원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금융지주가 자회사에 출자할 수 있는 여력이 줄고 있다"며 "BNK금융과 달리 JB금융은 올해 신종자본증권도 발행하지 않아 내년에 발행 시장에 곧장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지주 제공]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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