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월가에서 가장 명망 있는 투자은행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의 임원들은 올해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을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8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주요 파트너들이 추천한 올해 영감을 받은 책이나 팟캐스트를 집계해 보도했다.
우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AI시대 어떻게 성공할까'라는 책을 추천했다. 이 책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뛰어난 사상가인 마르코 아르젠티의 저서로, 그는 회사 내에서 새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용적 조언을 다뤘다. 또 AI와 인간의 협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앤서니 거트먼 골드만삭스 투자은행 부문 공동CEO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딴 영국 사이클 선수 크리스 호이의 회고록을 올해 영감을 준 책으로 꼽았다. 호이는 최근 4기 말기암을 진단받았다. 그는 저서를 통해 자신의 운동 경력과 여러 도전을 소개하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독자들에게 통찰력을 제공한다.
재클린 아서 골드만삭스 글로벌 인적자본 관리 총괄은 추천 도서로 애덤 그랜트의 '히든 포텐셜'을 꼽았다. 이 책은 자원이 부족하거나 늦게 훈련을 시작했지만, 이후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이들을 조명하며 타고난 재능이나 배경보다 회복탄력성과 결단력 같은 자질이 더 성공에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밖에 일론 머스크의 전기와 세계적 투자자인 니콜라이 탱겐의 팟캐스트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등이 올해 주요 영감을 준 원천으로 꼽았다. (김지연 기자)
◇"올해 美 외식 업계 화두는 '가성비'…내년에도 계속"
올해 미국 외식 업계 경영진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가성비(Value)였다고 미국 CNBC가 전했다.
매체는 28일(현지시간) "가성비 전략은 내년에도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올해 미국 소비자들은 높은 주거비와 육아비 등 고정비 부담에 더해 정부의 관세 정책과 해고 공포, 이민 단속 등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지출을 극도로 자제했다고 CNBC는 분석했다.
실제 EY-파르테논의 미국 소비자 심리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은 레스토랑과 음식 포장 및 음식 배달을 가처분 지출 가운데 가장 먼저 절약하는 항목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외식 업종별로 가성비 전략에 나섰는데, 패스트푸드는 '세트 메뉴'와 '초저가 메뉴'에 집중하고 캐주얼 다이닝 업계는 애피타이저 할인과 패스트푸드와의 줄어든 가격 차이를 강조했다.
CNBC는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가성비 전략을 버릴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특히 가성비 경쟁은 1월에 심해질 가능성이 큰데, 고객들은 새해 결심을 지키려 하거나 더 엄격한 예산을 준수하기 위해 집에 머물려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용욱 기자)
◇ "올해 대형보다 소형 헤지펀드 수익률 더 우수"
올해 대형 헤지펀드보다 소형 헤지펀드가 더 우수한 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피보탈패스 데이터는 운용자산 규모 1억달러 미만의 헤지펀드들이 올해 14.6%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운용자산 50억달러 이상의 대형 헤지펀드 수익률은 올해 11.24%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피보탈패스는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자본과 인프라가 덜 필요한 롱숏 주식 전략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피보탈패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존 캐플리스는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이 호황일 때는 소규모 펀드가 더 나은 성과를 낸다"며 "매도세가 나타날 때는 소규모 펀드 운용사들의 성과가 저조하다"고 말했다.
캐플리스 CEO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투자할 주식의 종류와 규모를 결정하는 데 더 큰 유연성을 가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민첩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과잉 투자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시점에서, 소형 펀드의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홍경표 기자)
◇오픈AI CEO, 연봉 8억원 채용직에 "스트레스 심할 것"
샘 올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연봉 약 8억원인 '준비 책임자'(Head of Preparedness)를 뽑으면서 "스트레스가 심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올트만 CEO는 지난 주말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공석인 준비 책임자 채용 공고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며 "곧바로 어려운 상황에 뛰어들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해당 직책은 중요한 시기의 매우 핵심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올트만 CEO는 게시글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제 많은 훌륭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지만, 동시에 몇 가지 실질적인 문제점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정신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은 2025년에 이미 예고됐던 것"이라며 "AI가 컴퓨터 보안 분야에서도 치명적인 취약점을 찾아내기 시작했음을 목격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오픈AI의 핵심 사명은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AI를 개발하는 것이지만,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하고 수익을 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면서 회사가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하기 시작했다고 일부 전직 직원들은 잇따라 폭로했다.
새 준비 책임자는 오픈AI에서 AI 모델을 위한 안전장치·프레임워크·평가방법 등을 개발하고, 연봉 55만5천 달러(약 8억 원)에 더해 지분(주식보상)을 지급받는다. (이민재 기자)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